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 이하 복지관)이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대구 문화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 ‘신중년으로, 새로운 노후를 설계하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회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 노인 및 지역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복지관 전용만 관장은 인사말 겸 세미나 안내에서 “대구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신중년(55~64세)은 인구 연령 구간 중 최대집단”이라며, “특히, 신중년 중 가장 큰 인구 집단인 1차 베이비붐세대가 노인연령에 진입했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신중년이 늘고 있어 앞으로 정책 지원 및 노인복지의 주요 서비스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전용만 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존 노인세대와 사회·경제적 특성이 다른 신중년 세대의 특성과 욕구, 사회 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며, “노인인구로 편입되는 것에 대응해 고령사회 정책과 서비스의 변화,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태우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새로운 노후, 노인복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복지 사각지대 있어 새로운 정책에 대한 논의와 연구로 시의회에 건의해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했다.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김진웅 회장은 “올해 28년째다. 대구 노인복지를 전문적 기술로 키우자”고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 정책기획센터 황남희 센터장이 ‘신중년의 특성 분석과 노후 지원 정책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황남희 센터장은 인구 고령화와 신중년 부문에서 ▲인구구조 변화 ▲생애주기 구분 ▲신중년의 특성을 삶터·일터·가치관으로 나눠 발표했다. 신중년 노후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노후 준비 지원에 대해, 마지막으로 향후 과제에 대해선 ▲연령 통합적 사회정책 지원 기반 마련 ▲신중년의 일터 및 삶터에서 행복 찾기 지원 ▲신중년 노후 지원 준비 강화 및 대구형 서비스 제공 검토 등에 대해 발표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채현탁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대구 정책연구원 박은희 연구위원이 ‘대구시 50+세대의 성공적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영등포 50플러스센터 오주호 센터장은 ‘신중년 노후 준비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제언’을, 전 국민연금공단 대구 수성지사 하상철 지사장은 ‘신중년의 노후생활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용만 관장은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신중년의 일자리와 관련된 이야기로 새로운 노후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 것”이라며, “아직 대구시는 관련 조례가 없는 데 선진도시 대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