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회원들이 쌍봉사 대웅전(大雄殿)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참여 회원들이 고인돌 공원 입구에 설치된 기반식 고인돌(남방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참여 회원들이 운주사 일주문을 통해 운주사 경내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영근
참여 회원들이 쌍봉사 대웅전(大雄殿)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대구 방방곡곡 트레킹(회장 김찬일)은 11월 23일 오전 6시 30분 대구지방법원에서 출발해, 전남 화순의 고인돌 공원과 운주사, 쌍봉사 등을 탐방했다.

방방곡곡 트레킹은 매달 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넷째 주 토요일에 트레킹을 진행하는 비영리, 비회원 단체로, 이번 행사에는 132명이 참가해 관광버스 3대에 나누어 탑승했다.

참가자들은 각 버스 도착지점에서 시간을 맞춰 도착했으며, 차량마다 안내원이 배치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아침 식사는 현풍휴게소 야외 공터에서 시래기국밥으로 해결했으며,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1일 단풍 구경을 기대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동 중에 “날씨가 차가운 가운데 아침 일찍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11월은 가을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시기, 단풍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첫 번째 탐방지는 전라남도 화순의 고인돌 공원으로, 참가자들은 청동기 시대의 무덤 형태인 고인돌을 관람했다. 전시관과 도자기 체험장, 구석기 시대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주거지와 유물을 비교하며 학습했다. 또한, 고인돌의 유형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고인돌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점심은 화순 운주사 입구 근처의 민속정 식당에서 백반 정식으로 제공되었으며, 이후 참가자들은 운주사의 천불 천탑과 쌍봉사를 탐방했다. 운주사에는 100여 구의 석불상과 21기의 석탑이 산과 계곡에 배치되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운주사는 불교와 도교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사찰로, 석재를 채굴한 흔적도 남아 있어 흥미를 끌었다.

마지막으로 쌍봉사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신라 시대의 고찰인 이 사찰에서 대웅전과 탑비를 관람하며 경건한 시간을 보냈다. 쌍봉사의 대웅전은 3층 목탑 형식으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3층 목탑을 지닌 중요한 문화재로 손꼽힌다.

저녁은 순창의 고추장 판매장에서 전통 식품을 구입하며 마무리되었고, 참가자들은 각자 출발 장소에서 하차 후 안전하게 귀가했다. 김 회장은 “모두 안전하게 잘 다녀왔으며, 다음 달에는 남해의 연화도 우도에서 또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