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인협회가 시민들과 함께 신간 출판을 축하하는 합동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대구문인협회(회장 안윤하)는 지난 20일 오후 3시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 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꽃길 가다’ 올해 세 번째 합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과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새 책의 탄생을 축하했다. 식장 내에는 참여 저자의 이름과 책 제목, 인물 사진을 담은 배너가 설치돼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시·동화·수필·시조 등 다양한 장르의 신간 16권이 소개된 자리로, 문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무대에서는 전문 낭송가들이 참여 저자들의 문장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달했다.
행사는 이수진 시 낭송가의 사회로 시작됐다. 오프닝 공연으로 마쯔에다 루미 씨의 엘렉톤 연주가 펼쳐졌으며, 안윤하 회장의 인사와 내빈 소개, 행사 준비자들에 대한 노고 위로가 이어졌다. 여는 마당에서는 여혁동 시인이 자작시 ‘엄마의 김치’를 직접 낭독하며 낭송의 문을 열었다.
이어진 낭독·낭송 프로그램은 총 4개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째 마당에서는 손정동 수필가의 수필 ‘담금질의 시간'(이현정 낭송), 문수영 시조시인의 ‘그림자 비행'(한선향 낭독), 유은미 시인의 ‘걱정 뿔'(김임백 낭독)이 소개됐다. 둘째 마당은 박숙이 시인의 ‘하얀 수건의 체취'(오영희 낭독), 최경호 시인의 ‘방랑자 숲으로'(김명희 낭독), 이기창 수필가의 ‘찻사발의 독백'(배상근 낭독), 전영귀 시인의 ‘새별-태명, 꾸꾸에게'(김옥련 낭독)로 꾸며졌다. 둘째 마당 종료 후에는 박수민 씨의 가야금 연주가 특별공연으로 마련됐다.
셋째 마당에서는 이규석 수필가의 ‘당신 어디야?'(정지홍 낭독), 김광숙 시인의 ‘공원의 날개'(공미 낭독), 권정숙 시인의 ‘먼 길'(김점윤 낭독), 김보경 동화작가의 동시 ‘틈'(김선자 낭독)이 발표됐다. 이어 서승동 씨의 어쿠스틱 노래 공연이 진행됐다. 넷째 마당에서는 김도향 시인의 ‘능소화'(김영애 낭독), 노진화 시인의 ‘이지러진 달'(이윤희 낭독), 김종성 시인의 ‘당신은 푸른빛을 닮았다'(이형국 낭독)가 무대에 올랐다. 닫는 마당에서는 김용주 시조시인이 ‘모과나무가 있는 집’을 직접 낭송했다.
행사는 재즈 보컬 임배원 가수의 클로징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박기옥 합동 출판기념회 추진위원장의 인사와 안윤하 회장의 감사 인사, 축하 꽃바구니 전달 및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소회의 시간을 가졌다.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은 “새로 태어난 16권의 책과 낭송, 음악, 그리고 축하의 마음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함께해 준 문인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