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삼락회, 간송미술관서 ‘추사의 그림 수업’ 특별전 관람

특별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이 안내되고 있다. 사진=김영근
대구미술관 직원이 1층 강당에서 미술관 전체 운영에 관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개인 참가자들이 김정희 제자 유덕장의 ‘석죽’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회원들이 제2전시장 상설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영근

경북 경산교육삼락회(회장 이해수)가 회원 11명과 함께 7월 여름 문화 탐방으로 대구 간송미술관을 찾아 ‘추사의 그림 수업’ 특별 기획전을 감상했다.

경산교육삼락회는 지난 3일 오전 11시 대구 간송미술관 제4전시실을 찾아 지난 4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 기획전을 관람했다.

김원필 사무국장은 “그림 수업 전시 종료가 며칠 남지 않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서둘러 오늘로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가 새겨진 65세 이상 무료입장권을 이해수 회장이 대표로 받아 나눠 주고, 회원들은 전시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했다.

안내 책자에는 김정희 연표와 가계도가 자세히 나와 있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240년 전인 1786년(정조 10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으며, 지금도 그곳에 옛집과 묘가 있다. 김정희 선생의 증조할아버지 김한신은 영조 임금의 사위(부마)였고, 집안 대대로 높은 벼슬을 한 명문가 집안이라고 소개됐다.

실감 영상 전시실은 기획 전시실에서 보았던 추사의 여러 그림을 모아 영상으로 보여줬다. 파노라마 영상은 1부 흐름(The Flow) 편으로 하늘을 떠도는 구름처럼, 바다를 향하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하루의 시간을 비췄다. 2부는 감응(感應, Resonance) 편으로 관람자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술관 안내자는 “간송미술관은 전형필 선생의 호를 딴 미술관”이라며 “간송 전형필은 조선의 백만장자로 조선의 문화재가 일본으로 자꾸 흘러감을 막는 데 힘을 쓴 애국자이고 교육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송은 고미술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문화 보국의 길을 걷도록 노력한 인물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힘쓴 한국미술 사학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김원필 사무국장은 “대구에 간송미술관이 있어 대구 시민들의 문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며 “시민들이 많이 와서 보고 전통적 옛 문화에서 창조의 문화를 탄생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별 기획 전시장을 둘러본 일행은 일반 상설 전시관에서 간송 선생이 수집한 회화와 도자 작품을 감상하고, 조선시대 3대 풍류객인 추사 김정희·단원 김홍도·오원 장승업 작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한 회원은 “전시장을 들르기 전에 서화를 감상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장을 나온 회원들은 오찬을 하면서 정담을 나눴다.

삼락회 이해수 회장은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많이 웃으며 여생을 보내는 사람이 최고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기회엔 더 많은 회원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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