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임씨(林氏) 종친대종회가 옥산서원을 방문했다. 사진=임영관
옥천서원 상현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임영관

재구임씨(林氏)종친대종회(회장 임철)는 지난 13일 예천임씨(林氏) 대종가 및 옥천서원을 비롯해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을 탐방하고 후손으로서 선조의 뿌리 찾기 행사를 가졌다.

옥천서원에 도착한 종친들은 서원·임춘, 절효·반유, 서암·태두남, 매포·송복기 등 4위의 위패를 봉안한 상현사에서 예를 갖추고 경내을 둘러봤다.

예천林氏대종회 임영호 회장은 “옥천서원은 고려시대 문인 임춘을 향사하기 위해 1667년(현종 8년) 예천군 보문면 지과곡에 옥천정사를 건립, 1711년(숙종37년) 옥천서원으로 승격, 1868년(고종5년)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것을 1920년 상현사 명교당을 복원했다”며, “1982년 중건추진위원을 구성, 현 위치(예천군 감천면 덕율리)에 1984년 착공해 1996년에 준공했고, 경내에는 상현사, 명교당, 동제(함양제), 서제(홍익제), 내삼문, 외삼문, 제기고, 관리사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임 회장은 예천林氏 중시조와 관련, “서하 임춘 선조께서 1150년에 출생, 1196년도에 졸(46)했으며 고종 의종 때의 문인으로서 강좌칠현 중 한 사람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가전체 소설 ‘국순전’ ‘공방전’을 지었다”고 전했다.

종친들은 이후 해설사와 함께 민족 교육의 산실인 영주 소수서원과 조선시대 선비와 상민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촌을 탐방했다.

대종회 임철 회장은 “부부동반 어르신과 청장년 종친이 함께 조상의 뿌리를 찾는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종친은 “임씨(林氏)로서 자긍심을 갖는 특별한 시간이 됐고, 늘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