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토벽 21집 출판기념회 참석 회원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토벽 회원이 모련 김인수 회원의 ‘금애당’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근
김종완 회장이 인사말 겸 신간 출판 회원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토벽 회원이 영덕 대소산 봉수대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토벽 회원이 영덕 칠보산 유금사 대웅전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경북 영덕군 출향 문인들의 모임인 토벽문학회(회장 김종완)가 토벽 21집을 발간하고,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영덕에서 정기총회 및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8일, 회원들은 영덕읍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모련 김인수 회원의 ‘금애당’을 방문했다. 모련 시인의 작품 ‘가을 우체국’이 마당에 시화로 전시돼 있었고, 2층 계단 벽면과 공간 곳곳에 시화들이 표구돼 있어 회원들은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오후 5시, 영덕 바다가 보이는 노물리의 한 펜션에서 박현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다. 김종완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토벽 21집이 출간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인현 고려대 법대 교수 회원은 최근 제자들이 고려대에서 열린 정년 기념 수필집 증정식을, 이형수 화백은 ‘매화 시에 담긴 이색의 문향’을 주제로 사군자 전시를 열었다. 이형수 화백은 본인의 동시집에 그의 그림이 곁들여졌다고 소개하며 권재술, 김인현, 박미자, 김동원 회원의 문집 발간을 축하했다.

한영탁 전 회장은 축사에서 “토벽은 문학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인지로, 전국 문학단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윤영 편집위원은 “그간의 활동을 편집후기에 기록해 두었다”고 21집 출판 경과를 보고했다.

이번 모임에서 김종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권재술 회원이 선출됐다. 박현기 사무국장과 윤영 편집위원은 유임됐다.

9일에는 영덕 대소산 봉수대와 칠보산 유금사를 탐방하며 일정을 마쳤다.

김종완 회장은 “내년 22집 때 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고, 권재술 신임 회장은 “김종완 회장님의 노력을 이어받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