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이고 주차장이 부족해 이웃 간 사소한 주차 시비와 마찰이 빈번히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수성구 황금1동 북성교회는 최근 많은 돈을 들여 만든 넓은 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칭송받고 있다.
특히, 이 주차장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바로 옆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니어들에게 도 큰 도움이 된다.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니어들은 대부분을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복지관 주차면적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북성교회(라아론 목사)는 주일과 예배가 있는 날 외에는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 편의제공은 물론 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
한 복지관 이용자는 “최근 북성교회 주차장 개선공사를 위해 잠시 주차장 진입을 막았을 때 말그대로 주차대란이 있었다”며, “이용자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마을을 빙빙 돌다가 수업 시간에 늦게 도착하기도 했는데, 그 불편함을 이루 말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약 한 달 후 북성교회 주차장이 새롭게 단장돼 문을 열자 복지관 이용자들은 “북성교회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꼈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북성교회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매일 복지관에 나오는 하모니카대학부 이영수 회장은 “북성교회 주차장이 없으면 복지관 어르신들이 얼마나 불편할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북성교회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