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부대 백룡수색대대전우회,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참배

을지부대 백룡수색대대전우회(회장 박고업)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자 6월 1일 대전현충원과 6월 6일 서울현충원을 잇따라 방문해 참배했다.

이번 참배에는 전우회원뿐 아니라 현역 장병들도 함께 참여해 군 복무 중 순직한 전우들의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특히 고인과 같은 시기에 근무한 회원이 한 명씩 소개하며 전우의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경연 사무총장은 “현역과 예비역이 함께한 이번 참배는 세대를 아우르는 군인의 사명과 연대감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고업 회장은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며, 현역 장병들과 그 뜻을 함께 기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

장세흥 초대 회장은 “현역 후배 장병들이 함께해줘 고맙다”며 “후배들이 수색대의 자부심을 이어가도록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우회원 간의 단합과 화합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웅수 주임원사는 “전우회와 함께 참배할 수 있어 뜻깊다”며 “현역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무에 임하겠으며, 전역 후에도 전우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배에 나선 전우회원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고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 또한 매년 행사를 준비해온 전우회 충청지회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을지부대 백룡수색대대전우회는 앞으로도 순국 전우 추모행사와 안보의식 고취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복무 중 순직한 전우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임영관
을지부대 백룡수색대대전우회 회원들이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기억 합니다”를 다짐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영관
순직한 전우 묘소에서 거수경례로 숭고한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임영관
서울현충원에서 전우회원 가족 묘소에 참례 중인 전우들의 모습. 사진=최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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