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역 트레킹 동호회인 ‘대구 방방곡곡 트레킹’이 충남 태안과 서산 일대를 찾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정원과 산, 바다를 한곳에서 경험하며 일상의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오전 7시 대구 방방곡곡 트레킹(회장 김찬일) 회원 181명은 대구지방법원에서 출발해 반월당과 성서를 거쳐 관광버스 4대에 분승하여 충남으로 향했다. 이번 제52차 탐방의 첫 목적지는 당일 개막한 ‘2026 태안 국제 원예 치유박람회장’이었다.
회원들은 3명의 전문 가이드 안내에 따라 원예의 치유 기능을 실감형 미디어로 재해석한 특별관과 AI 기술로 감정을 진단해 꽃을 추천하는 부스 등을 둘러봤다. 특히 6개의 동화 정원이 있는 ‘동화 나라(국제교류관)’와 AI 음악을 생성하는 ‘AI 하모니 정원’ 등에서 원예와 소통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즐겼다. 야외무대에서는 한국 K팝 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악 연주가 펼쳐져 음악적 치유의 시간을 더했다.
두 번째 탐방지인 안면도 수목원에서는 동백원과 아산원을 둘러보며 나무에 얽힌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전국 100대 명품 숲 중 하나로, 수령 100년 내외의 소나무 천연림이 집단 자생하는 국내 유일의 단순림이다. 이곳은 고려 시대부터 왕실에서 특별 관리해 온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재는 충청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마지막 코스로는 서산 간월도 ‘간월암’을 탐방했다. 무학대사가 창건한 이곳은 만조 시 섬이 되고 간조 시 육지와 연결되는 독특한 암자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법당과 부처의 용안이 새겨진 기둥 등 고유한 정취를 선사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정원박람회에서 몸과 마음, 정신을 치유하고 돌아가게 되어 참 좋은 힐링 트레킹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일 회장은 회원들에게 저서 ‘땅 하늘 물 바람의 길·2’를 전달하며 “다음 트레킹은 충북 진천 농다리로 떠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