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가족협의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주제 두 번째 독서 행복 특강

장호경 회장이 인사말 겸 격려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이원숙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사진 김영근
참여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유심 가족협의회(회장 장호경, 대구한의대학교 교수)는 2025년 두 번째 독서 행복 특강을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대구광역자활센터 9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협의회 재무부장 이원숙 강사가 초빙돼 회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강사는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주제로 ‘삶과 죽음’을 통한 인생의 의미와 참된 행복을 찾는 시간을 이끌었다.

강사는 “이 책은 제자가 은사와 나눈 마지막 수업을 기록한 회고록으로, 자신도 청춘 시절 어려움을 겪을 때 읽고 위안을 얻었다”며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마음의 버팀목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독서 방법으로는 처음 읽을 때 견출지를 붙이고, 다시 읽으며 떼고, 올해는 다시 붙이는 방식으로 반복 독서를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책 속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 ‘삶과 죽음’에 대한 소감을 돌아가며 발표했다. 강사는 “죽음을 받아들이면 삶이 선명해진다”며,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배우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의 사랑, 동료애, 사회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진정한 성공은 물질이나 권력보다 관계 속에서의 행복임을 설명했다. 슬픔이나 외로움은 억누르기보다 흘려보내야 하며, 자신만의 가치 기준을 세우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강 마지막에는 각자 꽃무늬를 붙인 책갈피 한 면에 ‘삶의 가치’에 대해 적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스승은 영원한 영향을 남긴다”며 “내 묘비명에 ‘진짜 재밌게 살다 갔다’고 쓰이고 싶다”고 말했다.

장호경 회장은 “유심의 강사들은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향한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회원들도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더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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