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방방곡곡 트레킹’이 창립 50차 탐방지로 경남 고성 일원을 찾아 공룡 발자국 화석지와 남해의 절경을 함께 즐겼다.
대구 방방곡곡 트레킹(회장 김찬일)은 지난달 28일 오전 6시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회원 88명이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탑승해 경남 고성 일대 인문학 탐방에 나섰다.
김찬일 회장은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병오년 새해 인사를 전하며, “오늘은 인문학의 성지로 불리는 고성 8경 중 제2·3·4·6경을 탐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3월에도 탐방 일정이 예정돼 있음을 안내했다.
첫 탐방지는 경남 고성 연화산 도립공원 내 신라 천년고찰 ‘옥천사'(고성 3경) 일원이었다. 회원들은 주차장에서 출발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새 발자국 화석 유산지를 트레킹하며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만끽했다. 옥천사 경내의 ‘옥샘’ 약수를 마시며 여정을 이어 간 이들은 버스에 탑승한 경남 고성군 문화관광 해설사 2명의 안내를 받아 고성 일대 유적과 문화관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회원들은 데크길로 정비된 상족암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공룡 발자국 화석지와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해안 경관을 감상했다. 맥전포(麥田浦)로 이동한 뒤에는 3.3 km에 달하는 남파랑길을 완주했다. 병풍바위 전망대를 거쳐 도착한 ‘상족암'(고성 2경) 군립공원 해변은 간조 시간대와 맞물려 너른 바다 전경이 한눈에 펼쳐졌다.
고성 4경인 ‘문수암(文殊庵)’과 ‘보현암(普賢庵)’도 탐방 목록에 포함됐다. 신라 신문왕 8년(68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문수암은 수려한 산세와 함께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과 남해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동의 명승지로 이름나 있다. 근대 고승 청담 스님이 오래 주석했던 이 암자에서 남해를 굽어본 회원들은 탄성을 쏟아냈다.
마지막 코스는 ‘갈모봉 자연휴양림'(고성 6경)이었다. 고성군이 고성읍 이당리 일원 61.9ha에 2016년 9월 조성한 이 휴양림은 편백(63%)·소나무(17%)·삼나무(5%) 등으로 이뤄져 있다. 회원들은 수령 40~50년 된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치유의 숲길 1.6km를 걷고, 곳곳에 마련된 의자와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눴다.
탐방을 마친 회원들은 갈모봉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준비해 온 쇠고기 국밥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귀환했다. 탐방에 동행한 황선균 경남 문화관광 해설사 회장의 해박한 안내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룡 화석지와 남해의 절경을 함께 만날 수 있어 특별한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