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효목사거리 왕복 8차선도로 보도가 철로변 수목으로 뒤덮혀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과 위험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하루 빨리 수목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자는 26일 오후 3시쯤 효목사거리 보도를 가보니 사람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게 인도를 덮고 있었다. 보도는 보행자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았다.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 김모 씨는 “매년 수목관리를 하지 않아 통행하는 주민에게 불편과 신체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옆쪽에는 철로변 펜스가 있고 다른 한쪽은 가로수가 있어 보도폭이 20cm도 안되는 좁은 지점이 있는 바 두 사람이 비켜 가기도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구시의 보도 설치 규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며, “지자체와 철도청은 빠른 협의를 거쳐 수목관리와 보도정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