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시민 마음 보듬다”…대구시, 허브 활용 치유법 특

대구광역시는 3월 18일 대구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봄날, 치유의 시간–치유농업의 이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박성근
대구광역시는 3월 18일 대구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봄날, 치유의 시간–치유농업의 이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박성근
실내 식물 치유능력. 사진=박성근
애플민트 허브. 사진=박성근
애플민트 허브 심기 체험. 사진=박성근

대구광역시는 3월 18일 대구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봄날, 치유의 시간–치유농업의 이해’ 특강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이번 특강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알리기 위해 3월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을 맡은 한국치유농업사협회 박정영 치유농업사가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에 미치는 치유농업의 효과를 소개하고, 특히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치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영 치유사는 서양에서 ‘오리엔탈 허브’로 불리는 전통 한약 치료와 연관지어 서양 허브의 약용 효과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대구시는 이번 특강에서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 반려식물의 심리적 효과와 관리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박정영 치유사는 애플민트를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반려식물로 소개하며, “상쾌한 사과향과 더불어 실내 공기 정화와 소화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 시민들은 라벤더와 유칼립투스 허브의 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정영 치유농업사는 “라벤더는 불면증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 유칼립투스는 호흡기 건강 개선과 항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치유사는 “허브의 향과 성분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허브를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참석자들은 실습 시간에 애플민트 묘목을 심을 수 있도록 화분과 상토를 이용해 직접 허브를 심어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참여 시민들은 “직접 애플민트를 심고 꾸미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꼈다”며, “이러한 유익한 특강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정영 치유사는 “최근 반려식물을 키우는 문화가 확산되며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전문가들이 “반려식물이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체험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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