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종묘는 1948년 설립된 ‘경신채종원’을 시작으로 채소 종자 산업의 길을 걸어왔다. 1974년 채소종묘업 허가를 받은 이후, 1983년에는 농업회사법인으로 발전해 현재까지 76년간 3대째 경영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되며 그 역사를 더욱 빛내고 있다.
경신종묘는 농가에 우수한 품질의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선발 육종을 통한 우량채소 종자 개발부터 f1 종자의 교배육종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품질 채소 종자를 개발하고 유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무-청담무, 배추-황금노랑배추, 상추-적향적치마상추 등 내병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경신종묘는 전통 육종 방식뿐만 아니라 분자 육종 기법을 도입, 내병성 있고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을 갖춘 채소 종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신종묘의 경영활동은 육종, 생산, 영업으로 나뉘며, 엽채류, 근채류, 두채류 등 다양한 종류의 채소 씨앗을 육성하고 생산하고 있다.
경신종묘(주)는 ‘APSA'(Asia Pacific Seed Association)의 회원사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채종 전문 기업들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미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0여개 국가에서 종자를 채종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고, 현재 10여개의 해외 채종회사와 생산협약을 맺고 있다.
경신종묘(주)는 국내외에서 채종한 종자를 경신종묘 생산공장에서 정선 및 가공과정을 거친 후 전국 7개 지역 영업팀과 2000여개의 농약종묘상 및 육묘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수확이 가능한 고품질 종자의 원활한 유통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장조사, 제품조사, 재고관리 등 다양한 영업활동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된 종자는 필드(Field)에서 차대검정 과정을 통해 품종의 진위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시장에 유통된 자사 종자의 샘플은 주기적으로 수거, 순도 및 발아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발아율, 순도, 보증시한 등 종자 산업법에 준해 품질이 안정된 종자만을 시장에 공급한다.
현재 국내에는 100여개의 종자 업체가 존재하지만, 주요 업체는 주로 외국계 기업이다. 이는 IMF 이후 주요 기업들이 외국계 회사에 인수합병됐기 때문이다. 경신종묘(주)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채종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품질의 종자를 유지하며, 국내 종자 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신종묘(주)는 국내 토종기업으로서 종자산업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연구소, 종자가공공장 및 영업사무소를 통해 종자의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1991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2014년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대구도시농업박람회와 대경도시농업협회 등에서 도시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신종묘(주) 기획부 황성준 부장은 “우리의 강점은 오랜 역사 동안 이어온 종자의 품질관리 시스템입니다. 품종의 육성부터 종자채종, 생산 및 가공에 이어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회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라며, “종자는 생명이기 때문에 농사를 짓다 보면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랜 경영활동에 축적된 노하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면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신종묘(주) 황봉수 대표이사는 “종자는 모든 농업의 시작이며 근원입니다. 종자 한알에는 우주 만물의 근원이 담겨있으며, 한알의 씨앗이 온 세상의 건강함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라며, “경신종묘(주)는 종자 한알의 소중함을 간직한 채 76년간 경영활동을 지속해온 기업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경신종묘(주) 임직원들은 신품종, 다수확, 신용의 종자를 보급하자는 회사의 모토를 지키며 앞으로도 고품질 종자를 개발하고 유통해 농업인들의 행복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