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안예술마을, 가을 예술축제 열려…작가들의 창작품 시민에 큰 호응

대구시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이 가을을 맞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예술축제를 열었다. 사진=박명희
대구시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이 가을을 맞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예술축제를 열었다. 사진=박명희

대구시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이 가을을 맞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예술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1~12일, 25~26일 들안길 일원 호텔수성 맞은편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판매전에는 들안예술마을 소속 지역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예술작품이 선보였으며, 시민들은 곰지락거리며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는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도 눈에 띄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로 활기가 더해졌다.

들안예술마을은 가죽·자수·목공·도예·플라워 등 50여 개의 공방과 갤러리로 구성된 예술인촌으로, 창작·전시·판매·교육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창작소’, ‘스튜디오14’, ‘스튜디오20’을 중심으로 예술과 소비가 연계된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지역 공예문화와 예술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들안예술마을 꿈꾸는예술터’, ‘들안예술마을 청년공방’, ‘들안시각예술센터’ 등 다양한 예술공간이 협력해 지역 작가와 수강생, 시민이 함께 공예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후 주택과 상가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점도 특징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예술인촌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일상용품, 악세서리, 장난감 인형, 소품 박스, 사무용품 등이 전시·판매되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 행사에서도 한지로 만든 머리핀·브로치·스카프·보석함·반지·팔찌 등 수공예품이 눈길을 끌었다.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들은 산책을 즐기며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소통하며 예술의 향기를 만끽했다.

관련기사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