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문인협회 회원들이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범어천에서 시화전을 연다. 회원들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들이다. 사진=박명희

 

수성구문인협회 회원들이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범어천에서 시화전을 연다. 회원들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들이다.

범어천은 낙동강 수계의 제3지류로, 수성구 범물동 병풍산 자락 진밭골에서 발원해 대구 중심부를 관통한다. 맑고 깨끗한 물과 지산 하수장 처리수가 매일 공급돼 각종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자연 생태 하천을 형성했다. 이후 시민들 발걸음이 늘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정호승문학관(수성구 들안로 403-1) 개관 1주년 기념 행사로 개최된다. 지난해 개관 기념으로 첫 시화전을 열었고,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정호승기념관은 지난해 완공됐다. 현재 이 기념관은 다양한 문학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책을 읽으며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시화전이 열리는 범어천 옆 붉은색 건물이다.

수성구문인협회 회원들이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범어천에서 시화전을 연다. 회원들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들이다. 사진=박명희

이번 시화전은 이해숙 시인의 ‘수성못 물새’ 등 수성구 소재 시가 대부분이다. 이밖에 수성구문인협회장 김종근 시인을 비롯해 박철언·이정화·이병욱 등 여러 시인들의 주옥 같은 작품도 전시된다. 범어천 둘레 봄꽃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설준원 설총문화원장(교육학 박사)은 5월 3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정호승 문학관에서 ‘생태대 시 담론’을 주제로 시문학 강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