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무학산 등산로 입구가 좁고 나무 뿌리가 돌출돼 있어 위험하다.

5단지 주민 오말선 씨가 최근 이 입구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오씨는 사고 직후 아파트 관리실과 수성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다.

수성구는 2020년, 방치돼 있던 무학산을 도서관, 숲속체험,맨발걷기,황토볼 지압 등 주민 편의시설로 확충했다.

그런데 인근 주민들은 시설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그나마, 새벽 7시 전후에 이용율이 가장 높은데 대강 20명 내외다. 등산로 입구가 위험해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캐슬골드파크 5단지 남문에서 무학산이 연결돼 있지만, 진입로에 나무 뿌리 등 걸림돌이 많아 통과하면서 다치기 쉽다.

오씨 외에 주민들은 “아파트 남문에서 무학산 운동시설까지 연결도로 정비를 해서 좋은 시설을 이용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게 꿈”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