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민화연구소(소장 박정은)이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대구북부도서관 전시실에서 ‘민화속에서 나눈 이야기’ 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민화연구소 대표 박정은과 11명의 회원들이 함께 기획한 것으로, 민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박정은 대표는 본래 음악을 전공했으나 민화의 깊은 매력에 매료되어 민화연구소를 설립했고,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활동해왔다.
민화는 우리 민족이 그린 모든 그림을 의미하며, 주로 일반 백성들이 집안을 장식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들은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미적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민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회원들이 수 년 간 꾸준히 그려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민화의 다양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작품은 작가의 개성이 녹아있으며, 민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도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민화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다.
정은민화연구소는 민화를 연구하고 그리는 모임으로, 전통 민화의 계승과 창작 민화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박정은 소장을 중심으로 1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정은 소장은 25년 간 민화를 그려오며 민화 연구와 지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회원들과 함께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민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로는 강재은, 권성은, 김숙향, 노경애, 도현주, 도혜진, 박세순, 엄명희, 오석순, 이영애, 전영순 등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민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정은 민화연구소의 회원들은 전통 민화와 창작 민화를 꾸준히 그려왔으며, 이를 통해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은민화연구소 회원들은 그동안 그린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 전시회는 대구 북부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그려진 민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회원들은 민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를 놓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은 민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민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10폭 병풍 기명절지도, 화병도, 월광소나타, 화조도, 모란도, 책가도, 연화도, 초충도, 일월오봉도 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민화는 자연스럽고 화려한 색채를 이용해 꽃, 동물, 물고기 등 소박한 소재를 전통 색채로 나타내는 작업이다. 이 전시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조선시대에 꽃 피운 민중의 전통과 역사에서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꿈과 희망을 담은 민화를 그려왔다.
특히, 10폭 병풍 기명절지도는 기명, 절지, 과일 등을 소재로 한 병풍으로, 정교하고 섬세한 붓질이 특징이다. 화병도는 꽃병에 담긴 다양한 꽃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월광소나타는 밤하늘 아래 달빛을 배경으로 한 풍경화로,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조도는 꽃과 새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생명력과 활기를 담고 있다. 모란도는 모란꽃의 풍성한 꽃잎을 강조하여 화려함을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책가도는 다양한 책들과 문방구를 그려넣어 학문과 지식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작품이며, 연화도는 연꽃을 중심으로 한 그림으로 청정하고 고결한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초충도는 여름철의 꽃과 벌레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자연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일월오봉도는 일월, 오봉, 소나무 등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왕실의 권위와 장엄함을 상징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각각의 독특한 특징과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민화의 다채로움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민화에 담긴 우리 민족의 전통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박정은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이 민화에 관심을 갖고 즐겨 그릴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과 생명력이 있는 우리 그림을 계승하고, 선조들의 예술성과 한국의 미를 찾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정은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민화를 그려오며 많은 회원들과 함께 그 과정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꼈다”며, “공모전에 나가 수상하는 회원들, 나이가 많아도 민화 그리기를 시작하는 분들을 보며 그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민화연구소는 앞으로도 민화 연구와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노력은 민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