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에 있는 무학산, 주변 주민들은 ‘보배산’이라고 부른다. 무학산은 시간 구애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무학산 높이는 해발 203m다. 주민들은 대략 1시간, 2Km, 6000보 거리로 오를 수 있다. 코스변경, 운동시설 이용시 시간, 거리, 걸음수는 추가될 수 있다.
최근 수성구가 몇 년째 방치됐던 무학산에 숲속체험, 황토길 맨발걷기, 간이운동기구,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집중 설치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주민 강모(75, 지산동) 씨는 “사고로 병원에서 정상회복 불가판정 받은 사람들이 무학산과 연을 맺은 후 처음 정상도전에 5시간 걸리던 것을 1년 뒤 1시간으로 단축, 정상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73, 지산동) 씨는 “이용 시간대도 다양해 오전 5~6시 고령층, 오전 9~10시 유치원생, 오후 4~6시 고령층이 주로 이용한다”며, “3살 유치원생부터 80대 고령자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이라고 밝혔다.
고령층에 속하는 이모(78, 지산동) 씨는 “무학산을 오르내리면 외로움, 고독, 운동부족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며, “주택가에 위치한 무학산은 운동부족 현대인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산”이라고 했다. 무학산 정상에 올라본 사람들은 중독성이 강해 매일 등산하게 된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