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카시인 협회, 범어 아트웨이서 제6차 회원전 개막… 26명 51작품 선봬

참석 내빈들이 대구 디카시인 협회 여섯 번째 「디카로 피어나는 마음」 전시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박윤배 회장이 회원들과 원형으로 둘러서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본회 이태수 고문(왼쪽 두번째)이 회원들과 둘러서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지나가는 시민이 오픈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참여 회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대구 디카시인 협회’가 제6차 회원전을 열고 이달 21일까지 대구 도심 갤러리에서 51점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대구 디카시인 협회(회장 박윤배)는 지난 3일 오후 5시 대구 2호선 범어역 인근 ‘범어 아트웨이 오픈 갤러리 C큐브’에서 회원과 내빈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커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순오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6명의 회원이 출품한 51점의 작품은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전시된다.

박윤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디카시는 순간을 포착하는 예술이라 평소에 조용한 분위기의 경상도 지역 사람과 잘 어울린다”며 “전문 시인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많은 분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상과 직관이 함께하는 디카시를 잘 활용해 아름다운 예술의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태수 시인(본회 고문)은 축사에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영상과 시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예술인 디카시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의 시각적·직관적 요소와 시의 언어적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야 좋은 작품이 된다”며 “여러분이 새로운 시의 지평을 열어 새로운 사랑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원 대구 시인 협회 회장과 김종근 영남대 천마 문인협회 회장도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회원 정연오 씨는 “가족과 함께 맑은 온기를 나누며 작가로서 지녀야 할 정직한 진심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벅찬 여운과 전해 받은 열정이 모든 방문객의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짧은 시를 결합한 문학 형식으로, 일상의 순간을 이미지와 언어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 장르다. 사진이 먼저 제시되고 그 장면·감정·의미를 시로 압축해 표현하는 방식으로, 길고 설명적인 글보다 순간의 인상과 여운을 중시하며 일상적 소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특징이 있다. 또 SNS 환경에 잘 어울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오픈 첫날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작품 앞에 멈춰 서서 천천히 읽기도 하고, 바쁜 걸음 중에 시선을 빼앗겨 스마트폰에 작품 사진을 담아 가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커팅식 후 회원들은 작품을 소개하며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인근 식당에서 올해 행사 계획에 대해 담소를 나누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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