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힐링 트레킹, 38차 삼척 해변 탐방 성료

삼척 맹방해수욕장 입구 야외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김영근
덕산 전망대 둘레길 포토 존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영근
초곡 바다 둘레길에 세워진 높이 11m 출렁다리에서 바닷물을 내려다보며 걷고 있다. 사진=김영근
덕봉산 정상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심명자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김영근
한 회원이 덕산 모래사장에 세워진 조형물과 팔 싸움을 하려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대문 힐링 트레킹(회장 김찬일)이 22일 삼척 해변 일대에서 38차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겨울 여행지 베스트 10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삼척 해변에서 진행다. 관광버스 4대에 170여 명이 참가했다. 차량마다 보조자를 배치해 안내했지만, 인원이 많아 단체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6시 30분 대구지방법원(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64) 인근에서 출발, 반월당역 현대백화점과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승차했다. 이후 1시간을 달려 군위 휴게소에서 쇠고기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영덕군 영해와 병곡면을 지나며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했다. 오랜만에 바다를 본 참가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삼척 맹방해변에 도착한 후, 주차장에 버스를 정차하고 점심으로 쇠고기국밥을 제공했다. 하지만 장시간 버스 이동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져 일부 참가자들은 적은 양을 섭취하며 소화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맹방해변은 길이 약 3km, 폭 100m로,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해안선이 특징이었다. 참가자들은 개인 체력에 따라 해변 산책과 덕봉산 트레킹을 선택했다. 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거닐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도 보였다.

덕봉산 해안 탐방로는 54년 만에 개방된 곳으로, 해발 70m 정상의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계단을 지나야 했다.

전망대는 탁 트인 동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어 초곡 촛대바위길에서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만끽하며 사진 촬영에 나섰다. 초곡 용굴은 낙석 위험으로 입장이 제한돼 직접 들어가 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장호항에서 용화항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의 기암괴석과 영롱한 바닷빛을 감상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겼다. 케이블카 이용 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해상에서 바라본 장호항과 용화항의 절경이 감탄을 자아냈다.

돌아오는 길에는 임원항 회타운에 들러 개별적으로 자연산 활어회를 맛보며 저녁 식사를 마쳤다. 이후 대구로 복귀해 성서 홈플러스, 청라언덕역, 반월당 현대백화점, 법원 순으로 하차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10시간 이상 버스에서 보내야 했지만, 멋진 여행이었다”며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회장단은 “다음 달에는 서해안 제부도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다음 트레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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