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서 작가, 동화집 ‘그리지 못한 그림’ 출판 기념회…문인 50여 명 참석 축하

유진서 아동문학가의 대구 내당초등학교 6학년 은사 김상삼 아동문학가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표사를 작성한 심후섭 아동문학가(전, 대구 문인협회장)가 서평과 함께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유진서 아동문학가(오른쪽)가 축하객에게 자신이 쓴 ‘그리지 못한 그림’ 동화집 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유진서 작가의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집 ‘그리지 못한 그림’ 출판 기념회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스카이나인스(대구 동구 팔공로 227)에서 유은미 동시 작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회는 동화 작가와 문인 50여 명이 참석해 유 작가의 출판을 축하했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10여 년 전 유 작가가 발족한 ‘동화문학회’의 김선자 작가를 비롯한 제자 12명이 중심이 됐다. 초대장에 이름이 올려진 모든 출연진이 유 작가의 제자들로, 은사님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는 유 작가가 직접 했다. 사회자는 작가 소개에서 “유진서 아동문학가는 2001년부터 대구에서 문예 창작 지도와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영남문학 편집인, 대구문인협회 편집국장,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동화 작가이며, 오늘 선보이는 동화집은 자신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직접 운영하는 ‘에서 출판했다”고 소개했다.

격려사는 유 작가의 1978년 대구 내당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으로 문예 지도와 방과 후 글쓰기 지도 은사 김상삼 동화 작가가 했다. 김상삼 동화 작가는 과거를 회상하며 “반백 년 전 젊은 교사 시절 6학년 담임 때다.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소녀의 일기장을 보고 대성할 것으로 믿어 동화 쓰기를 도와준 것이 인연이다. 첫 동화집 출판 축하와 작가의 길로 걸어주어서 아주 기쁘다. 문학적 역량이 이 땅의 큰 나무로 하늘을 떠받칠 것으로 믿는다. 더 큰 걸음으로 우뚝한 작가로 걷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후섭 아동문학가(전, 대구문인협회장)는 서평 겸 축사에서 유 작가의 작품은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여름 햇과일을 떠올리게 한다. 더욱 무르익어 만인이 찾는 작품을 생산해 줄 것을 주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 장사현 시인(영남문학 발행인), 손경찬 수성구문인협회 회장, 손수여 시인(제16대 대구펜문학회장)이 축사했다. 여는 시는 하청호 시인의 ‘아버지의 등’을 김선자 낭송가가 낭송했다. 닫는 축시는 김은영 그림책 작가가 자신의 시 ‘소중한 선물’을 낭송했다.

동화 낭독으로 유순환, 황남순 그림책 작가가 유 작가의 글 ‘그리지 못한 그림’을 낭독했다. 감상평은 박진미 동화 작가가 했다. 가족 대표로 유 작가의 장녀 최희선 씨는 답례사에서 “저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아서 어머니가 문학을 즐기며 행복한 생활로 좋은 동화를 많이 쓰도록 곁에서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진서 동화 작가는 인사말에서 “저의 ‘그리지 못한 그림’은 주인공이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헤쳐나가 마침내 꿈과 희망을 찾고 있다. 어린 독자들이 읽으면서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동화집 출판을 위해 1년 전부터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고 추천사를 써주신 제 은사 김상삼 동화 작가님, 표사를 써주신 심후섭 선생님, 이곳에 계신 한 분 한 분이 저의 동화 문학의 길에 큰 도움을 주시고 귀한 걸음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진서 작가는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 제 곁에서 항상 응원해 준 가족, 친구, 멀리서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준 동화문학회 저의 제자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큰 행사를 잘 치르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빈 대표가 떡케이크 자르기를 하고, 전체가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스카이나인스 식당에 준비된 뷔페로 식사했다. 유 작가의 제자들이 오늘 행사 전체 경비를 부담했다.

참석자들은 돌아갈 때 “유진서 작가는 따뜻한 사람이다. 문단에 큰 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며, 유 작가의 가족이 드리는 특별 선물을 받으며 “한 번 더 축하한다. 문운이 창창하세요”라는 인사말을 하며 헤어졌다.

주요 내빈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영근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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