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24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대강당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수성구'란 슬로건으로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양성평등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박성근
대구 수성구가 24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대강당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수성구’란 슬로건으로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박성근
주호영·이인선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축하기. 사진=박성근

대구 수성구가 24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대강당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수성구’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은 여성인권선언문이 발표된 9월 1일을 기념해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법으로 지정된 주간이다.

이날 행사는 양성이 평등한 실질적인 사회문화 실현을 위한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의장, 백인계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 회원, 구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성평등 주제의 낭독극,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축하 퍼포먼스와 기념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공감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낭독극에서는 과거 베이비붐시대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딸들이 말숙이, 말자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 놀림의 대상이 됐고, 아들 대학 공부가 우선시되던 시대적 상황극이 연출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참석자들이 △기쁨출산 △양성평등 △일가정양립 △평등가족 △행복수성 △탄소중립 △기후위기 △가족친화 등 관련 메시지를 담은 축하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이슈를 제시했다.

백인계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성단체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백인계 회장은 또, “이번 기념행사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차별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공감하고 실천하는 소통과 배려의 행복한 수성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