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대표 문인 200인전’ 순회 전시회가 10월 4일 오후 2시 수성관광호텔 입구 수성못 데크길에서 개막식을 열고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막 올린 데 이어 16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인협회가 주관하고 대구예총이 후원했으며, 지역 문학의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문인 200인의 글과 그림이 함께 전시돼 시민들에게 문학적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 대표 문인 200인전’은 지난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성당못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첫 전시를 진행했고, 이어 송해공원 백세교에서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수성못 전시는 세 번째 순회전으로, 16일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전시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범어아트웨이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주관한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은 “문학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문학행사를 시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구문학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시와 신인상’으로 등단해 ‘니 누고’ 등 여러 시집을 출간했으며, 최근 대구예술상과 한국예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이번 시화전을 통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 느꼈다”며 “이런 전시가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정서적 여유를 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대구 대표 문인 200인전’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문학의 따뜻한 정서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지역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