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도서관이 10월 18일 금요일 13시부터 21시까지, 10월 19일 토요일 10시부터 20시까지 이 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범어도서관은 26만여 권의 장서와 국제 자료실, 미디어 창작소, 메이커 스페이스, 북 카페 등을 갖춘 지역 밀착형 도서관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TBC,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신문이 후원했으며, 양일간 책 읽는 문화 공간 체험, 수성 야외 책장, 북 글씨 퍼포먼스, 캘리데이지, 야외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싱어송라이터 김한울, 모던사운즈 재즈밴드, 민속악연주단 선풍의 공연도 있었다.
하신하의 ‘우주의 속삭임’ 강연과 수성북 골든벨 행사,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 상영, 플리마켓도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미로 탐험, 독서 집중 프로그램, 도로에 꿈 소원 그리기, 책갈피 만들기, MBTI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을 하늘 아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달서구에서 참여한 양모(46) 씨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아이들과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고 공연도 봐서 즐거운 주말이었다”고 말했다.
지산동에서 온 김모(47) 씨도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시민과 청소년들의 참여가 높았다”며,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행사 중 야외 백일장은 초·중·고·성인부로 나뉘어 운문, 산문, 디카시 분야로 진행됐으며, 시상은 12월에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