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선금 작가, ‘정크아트’ 작품전…’수성아트피아’서 2월 28일까지

원선금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 사진=박명희
원선금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 사진=박명희

지역 작가 공모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원선금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전이 오는 28일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월요일 휴관)에서 열린다. 원선금 작가의 작품은 재활용품, 폐기물, 재생과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개된다.

일회성 소비재를 사용하여 작품을 빚는 원선금 작가는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경일대학교 조형대학 섬유공예 전공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을 여러 번 개최했으며, 2021년 가창 창작 스튜디오, 2023년 대구 예술 발전소 13기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정크아트’는 버려진 쓰레기를 이용하여 만들어 내는 예술 장르다. 원선금 작가의 작품은 정크아트, 즉 플라스틱 컵과 버려지는 쇼핑백과 상자들을 재료로 하여 만든다. 그의 작품은 현대 문명의 리듬을 품고 공장의 규칙적 리듬 속에서 표준화 형태로 되살아나는 아름다움이 있다. 속도와 기계 미학에 매료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세계를 다시 환기시켜 주는 ‘정크아트’는 미술계의 새로운 장르이기도 하다.

신보슬 평론가는 “원선금 작가는 미술 재료의 다양하고 고정 사고의 변화를 시도하며 사물 자체가 지닌 새로운 의미 찾기를 제시한다”며, “익숙한 것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세계를 환기시켜 준다”고 평한다.

대구시 수성아트피아 ‘지역 작가 공모 지원 사업’은 2023년부터 지역 예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과의 소통으로 예술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는 사업이다. 전시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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