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가 4월 14일 오전 10시, 교학로3에 위치한 ‘행복수성 평생학습마을 만촌 스마트빌리지’에서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성구는 이날 개강식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최진태 수성구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노후시설 정비와 실질적 주민 지원을 위한 구청과 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최 부의장은 평생교육이 아동과 청소년은 물론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수성구의 역점사업임을 밝히고, “전국 자치구의 모범이 되는 학습마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사회에서 공동주택 내 이웃 간 소통 부재가 심화되고 있다”며 “학습마을은 주민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정보 활용과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AI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의장은 또한 ‘스마트빌리지’라는 명칭에 걸맞게 치매 예방, AI 대응, 라인댄스, 실버체조 등 현대인의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잘 구성돼 있다고 평가하며, 이를 준비한 대표회장과 시설 개선에 힘쓴 서동출 관리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지도자 양성과정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며, 출석률과 운영 평가에 따라 하반기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개강 첫날에는 서진교 한국인지능력개발원 교수가 치매 예방 강의를 진행했다. 서 교수는 “수업료를 낸 교육에서도 결석자가 많았지만, 이번 과정은 첫날 100% 참석률을 보여 희망적이며,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명성 수성구 평생학습 코디네이터는 “이번 교육과정은 7월 초까지 이어지는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며, 학습 감독이 아닌 운영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끝까지 참여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성구는 이번 개강식을 계기로 주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